본문 바로가기
경제관련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의 뜻, 꼼수인가 기업의 자유인가?

by 알면 보인다. 2023. 11. 29.
반응형

최근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지적이 많았습니다. 일종의 꼼수 인상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는 분위기도 확산되는 편입니다. 그동안 과자나 식품의 양은 줄어들고 가격은 올라가는 일들이 빈번해지고 결국 모든 피해는 소비자의 몫입니다. 오늘은 슈링크 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이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동시에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판매량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하여 영업마진과 수익성을 향상하는 전략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패키지 다운사이징이라고도 불리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도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용어 정의(피파 맘그렌)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Pippa Malmgren)이 2015년에 만든 용어인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줄어들다'를 의미하는 '슈링크(shrink)'와 '물가상승'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이 용어는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며,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피파 맘그렌은 이 용어를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제품의 크기나 양의 감소를 인식하지 못하고 고정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경제 용어로 정의한 것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와 기업 간의 관계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의 문제를 제기하며, 소비자들은 제품의 크기나 양, 함량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가격 변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슈링크 플레이션, 괜찮은 것인가?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에게 기만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 비판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가격은 그대로인데 제품의 크기나 양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가격 변동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며, 실제로 제품 가치가 감소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인해 기업들은 가격 인상 없이도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의 크기나 양을 줄이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

슈링크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과자나 음료의 용량 축소, 라면이나 과일의 개수 감소, 화장품이나 세제의 함량 감소, 의류나 가전제품의 품질 저하 등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슈링크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제품의 크기나 양, 함량 등을 주의깊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격 인상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이유와 정당성을 설명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비자의 주의와 의식 개선입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용량이나 개수, 함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그 이유와 정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변화를 인식하고, 가격 변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정부의 규제와 대책입니다. 정부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소비자 기만 행위로 간주하고,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제품의 변화 사항을 명확하게 고지하는 법적 규정 마련: 제품의 용량이나 개수, 함량 등이 변경될 경우, 기업은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정보 제공: 정부는 소비자에게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 변화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피해 신고 제도 마련: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이를 신고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스킴플레이션(Skimflation)이란 ?

스킴플레이션(Skimflation)은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제품의 품질을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과 유사하지만,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는 대신 품질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둡니다.

스킴플레이션은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기 어려울 때 종종 사용됩니다.

스킴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제품의 원재료를 저급품으로 대체하는 경우
  • 제품의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여 품질을 낮추는 경우
  • 제품의 디자인이나 포장을 변경하여 품질을 저하시키는 경우

 

꼼수인가? 기업의 자유인가?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은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기 어려울 때 종종 사용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은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합법적인 전략이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격 인상을 통보하는 경우 소비자의 반발이나 매출 감소 등의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은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도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꼼수로 비판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가격은 그대로인데 제품의 양이나 품질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은 소비자와 기업 간의 관계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제품의 용량, 개수, 품질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슈링크플레이션이나 스킴플레이션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 경우 정부나 소비자단체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기업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근절해야 합니다.

정부는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을 소비자 기만행위로 간주하고,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소비자에게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며,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반응형